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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미국 일상 생활 이야기29

집 구매하는 방법 - 둘 매매로 나와 있는 집 찾기 Down payment, pre-approval letter, 사고자 하는 지역, 그리고 그 지역에 대해서 잘 아는 buyer realtor 까지 정해졌으면 이제 준비는 다 된 것이고 그 다음 단계는 집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인터넷에 이런 정보가 올라 오기 전까지는 보통 신문 광고를 통해서 이번 주에 새로 나오는 집들, open house 정보들을 알 수 있었고, realtor가 자기네 네트워크를 통해서 매매로 올라오는 집들의 리스트를 추릴 수 있었다. 그래서 거의 매주말,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realtor를 만나면 오늘 볼 집들의 리스트와 간단한 정보 (방, 화장실, 크기, 그리고 언제 지어졌는지)를 받아 보고 그 집들을 하나씩 방문해 본다. 지금은 앞서 말한 Zill.. 2023. 8. 15.
집 구매 하는 방법 - 하나 의식주라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다. 사람이 살아 가다보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일거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특히 아시아쪽 사람들이 더 신경 쓰는 것이 "주", 즉 집이다. 워낙 rent 라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미국인들은 아파트든지 아니면 단독 주택이든지 rent 해서 사는 것을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은데 한국 사람들, 중국 사람들, 인도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집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해서든 좋은 집을 소유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San Jose/CA에 살 때는 워낙 높은 집값때문에 그게 가장 큰 고민거리라서 그런지 아저씨들끼리 모이면 거의 집에 관한 이야기만 했던 것 같다. Mortgage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일정 비율, 보통.. 2023. 7. 29.
의료 기관 방문 하기 - 둘 In-network / Out-network (계속) 앞선 이야기 중 in-network/out-network 항목에서 적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미처 적지 못한 내용이 있어서 여기에서 덧붙여 본다. In-network에 들어갈 경우 병원비 항목과 진료 내용에 대한 의료보험사 코드가 정해져 있고 그 코드에 맞게 청구해야 하고 그러면 보험사는 그 코드에 맞는 의료수가에 맞추어 의료비를 계산한다. 그런데 특이하게 항상 out-network 인 의사들이 있다. 바로 마취과 의사들. 와이프의 경우 둘째, 막내를 출산 할 때 제왕절개를 했어야 했는데 임신 기간 중에는 개인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런 개인 산부인과는 자체적으로 수술실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실제 수술은 근처에 있는 큰 병원에서 시설.. 2023. 4. 29.
의료 기관 방문 하기 - 하나 "속이 조금 매스껍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며 종종 어께가 욱씬욱씬 쑤십니다." 병원에 갔을 때 이렇게 의사에게 이야기 하고 싶지만 파란 눈동자의 백인 의사를 보고 있노라면 먼저 한숨부터 나오기 마련이다. 20년차 미국 생활에서 다른 건 다 익숙해지고 편한데 병원 가는 건 여전히 불편한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엉망 그 차체인 미국의 의료체계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 보았는지 모르겠다. 몸이 아파서, 혹은 감기에 걸려서 의사를 보러 가려면 "예약"이란 건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떨 때는 그 예약이 2-3일 후에나 잡힐 수 있다. 그 사이 감기약 사 먹으면 다 나을 시간이다. 말하자면 그런 간단한 것들은 의사 볼 필요가 없다는 뜻과 같다. 아마 그래서 소위 CVS, Walgreen 같은 drug stor.. 2023. 4. 10.
아이들 학교 - 여섯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건 80년대 후반이라 벌써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요즈음 한국에서의 중고등학교는 어떤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 중고등학교 모습은 어떤지 서로 비교하는 건 불가능 한 것 같다. 그래도 지금 아이들이 미국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을 보면 저 정도면 학교 다니는게 즐겁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작년 이맘 때쯤 쓴 이야기가 있지만 내가 기억하는 중고등학교, 특히 고등학교의 추억이라는 건 딱 하나, 선생님께 맨날 맞으면서 다녔다는 것 뿐이다. 좋게 포장하자면 교권이 제대로 서 있었고 교련이라는 준군사훈련까지 있어 어렴풋이 총검술까지 기억이 나는, 고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하면 몽둥이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 그런 추억 뿐이라 그 고등학교 3년이 즐거웠던 기억은 거의 없다. 그래서 그.. 2023. 1. 30.
아이들 학교 - 다섯 *!* 몇달을 집에서만 일하다가 올해 들어 화/목 두번 사무실에 나가게 되었다. 일단 서로 가까이 있으니 그동안 conference call로만 해결하던 것들을 직접 얼굴 보면서, 그리고 화이트보드에 그려 가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시간 걸리던 설명이 딱 15분만에 끝났다. 그것도 보다 정확하게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면서.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밀렸던 미팅/논의를 몰아서 하다 보니 지난 목요일에는 회사에서 머물렀던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미팅과 설명 하고 듣는데 소비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사람 진을 빼는 일이다. 목요일날 집에 와서 저녁 먹고는 너무 피곤해 8시쯤 잠깐 누웠는데 그대로 기절해서 다음 날 6시까지 못 일어났다. 씻지도, 옷을 제대로 갈아입지도 못한 채. *!* 고등학교 과정 고등학교도 중학.. 202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