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미국 일상 생활 이야기29 미국 정착기 - 사회보장번호 (SSN) 한국에서는 주민등록번호라는 것이 있어서 태어날 때 동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하면 주민등록번호가 발급되고 앞번호는 생년월일, 그리고 뒷번호는 신고한 동사무소 정보부터 몇가지 코드로 이루어진 번호가 된다. 말하자면 주민등록번호 자체가 자신에 대한 어떤 정보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사를 다닐 때마다 동사무소에 전입/전출 신고를 해야 했다. 이런 모든 사람들의 정보가 동사무소에 저장되어 있다보니 아이가 태어나 학교갈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동사무소에서 입학 통지서도 오고 본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등본/초본 등도 여기서 다 작성할 수 있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동사무소라는 것 자체가 없다. 이사를 오든지 다른 주로 이사를 가든지 어디 신고를 해야 하는 관공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우체국, 운전면허증을 위.. 2022. 2. 7. 미국 정착기 - 운전 면허증 한국에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을 이야기 하지만 미국에서 신분증이라고 하면 보통 운전면허증을 의미한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 security check point를 통과한다거나, 종종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Photo ID"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운전면허증을 보여 주면 된다. 따라서 운전을 위한 목적 뿐만이 아닌 신분증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국으로 이민/유학/취업 등을 통해 왔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주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TX 기준으로 하면 만 16세가 되면 provisional license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 면허증은 몇가지 제약이 있는데 가족이 아닌 21세 이하의 동승자를 태울 수 없으며, 학교를 가는 것이 아니라면 자정부터 새.. 2022. 2. 2. 미국 정착기 - 자동차 구매, 그 이후 자동차를 사는 것은 앞선 포스트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마트에서 물건 골라서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예약 후 몇달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보통 하루, 빠른 경우 오전에 방문해서 점심 때쯤 차를 몰고 나올 수 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끝일까? 아니다, 몇가지 그 이후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임시등록증 모든 자동차는 당연히 등록을 해야 한다. OTD 항목에 이 자동차 등록에 대한 항목이 들어가 있는데 자동차 등록을 dealer가 대행해 준다. 모든 자동차 등록은 각 주의 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를 통해서 하게 된다. Disney 영화 중에 Zootopia 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DMV에 방문했더니 거기에서 근무하는 동물은 나무 늘보였고 일처리는 정말 정말 느릿느릿하게 .. 2022. 1. 30. 미국 정착기 - 자동차 구매 미국 여행, 방문을 처음 하기 전에 미국에 대한 글들을 여러 개 찾아 읽어 보았었는데 그 때마다 언급되는 내용은 "미국은 자동차 천국"이라는 말이었다. 워낙 땅 크기가 크다 보니 대도심의 일부만 대중 교통 이용이 가능하고 주거 지역을 비롯한 도심지가 아닌 곳에서는 차가 없으면 다니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지금 살고 있는 Austin/TX 집에서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grocery가 있지만 San Jose/CA 살 때는 grocery가 걸어서 갈 거리가 전혀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라는 것은 필수품일 수 밖에 없고 보통 16세가 되면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어 많은 고등학생들이 부모님이 마련해 준 차를 몰고 등교/하교를 한다. 그래서 고등학교만 가더라도 학생 주차장이 정말 넓은 크기로 존재한다.. 2022. 1. 18. 미국 정착기 - 아파트 사람이 살아 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의식주"라는 말이 있다. 이 중에 먹는거 입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들이 많지만 주거에 해당하는 것은 비슷하기도 하지만 너무 생소하기도 한 점이 많다. 한국에는 거의 대부분 아파트 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파트 주변 부동산 중계소에 가서 나와 있는 아파트를 알아 보면 되지만 미국에서는 이러한 부동산 중계소라는 것이 아파트 주변에 있지도 않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다. 미국의 아파트들은 일반적으로 전체 단지를 관리하는 회사가 있고 단지 내에 leasing office라는 상주 사무실이 있다. 어느 아파트를 찾아가든지 제일 먼저 방문하는 곳이 이 곳 leasing office이고 이 leasing office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 주는 푯말.. 2022. 1. 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