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미국 일상 생활 이야기29 아이들 학교 - 넷 *!* 크리스마스에 가족 여행을 가기 위해서 여행 패키지를 예약했었는데 문제는 그 예약을 Southwest vacation을 통해서 했다는 거다. 뉴스를 본 분들은 알겠지만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Southwest는 일주일 내내 70-80% 비행편을 취소했고 정말 난리가 났었더랬다. 다행이 내 경우에는 출발 당일 아침에 출발편이 취소 되었다는 걸 알아서 아애 출발을 안 하고 전체 예약을 취소했지만 일단 출발한 사람들과 경유지에 있는 사람들은 꼼짝없이 공항에 묶여 있었다고 한다. 뉴스에 따르면 Austin Airport에서는 3일까지 숙식한 사람이 있었고, CA가 목적지였던 일부 사람들은 다른 비행편을 구하지 못해 렌트카를 이용, 2-3일 운전해 CA에 돌아 갔다는 사람도 있었다. 정말 난리도 이런 .. 2023. 1. 7. 아이들 학교 - 셋 *!* Thanksgiving holiday가 끝나자마자 바로 독감에 걸려 일주일 내내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끙끙 앓아 누웠더랬다. 다시 한번 미국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인지 알게 된 기회가 되었다. 뭔가 중증이 있거나 출산 같이 계획된 것이라면 비용이 비싸서 문제지 "서비스" 자체는 정말 훌륭하다. 하지만 이처럼 흔하게 걸릴 수 있는 감기/독감 같은 경우에는 의사 만나서 처방 받고 치료 받기가 정말 어렵다. 아픈데 예약을 해야만 의사를 볼 수 있고 그나마 전화/인터넷 예약하려면 당일 진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지금 열이 나고 아픈데도 말이다. *!* 초등학교 과정 초등학교 과정 (K-5) 중에는 한 반에 20-25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선생님이 부족했던 해에는 일시적으로.. 2022. 12. 17. 아이들 학교 - 둘 사립학교 한국에 있을 때에는 거의 공립학교였고 주변에 사립학교를 다니는 경우는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소위 말하는 특수 학교들, 과학교라든가 외국어 고등학교, 그리고 개인이 법인을 세워 만들어진 학교라 할지라도 이걸 사립학교라고 말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립학교가 존재하고 이 경우 학군에 구애받지 않고 부모가 보내고 싶은 사립학교로 보내는 경우도 많다. 물론 사립학교라도 해당 주의 교육과정을 충분히 따라야 하고 그 조건을 맞추어야 졸업했을 때 다른 공립학교의 졸업증과 동등한 자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교육 내용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주어진 범위 안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는 결정할 수는 있다. 그런 면에서 크게 두 종류의 극단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022. 11. 20. 아이들 학교 - 하나 인터넷 계시판에서 어떻게 하면 미국에 취업해서 갈 수 있느냐는 질문이 참 많이 올라오고 거기에 많은 답변과 조언의 답글들이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다 종종 답글 중에 왜 오고 싶어하는 건지 묻는 댓질문이 달리기도 한다. 그러면 많은 경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한국에서의 직업적인 안정성, 특히 엔지니어의 경우 조금만 직급이 올라가도 원하든 원하지 않든 관리직이 되어야 하는 부담 등 직장에 관한 고민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어쩌다 한번씩 아이들 교육 때문이라는 답변이 달리기도 한다. 미국에 관광으로 오거나 혹은 짧은 기간 동안의 어학 연수등으로 미국/캐나다를 방문해 보면 정말 눈에 보이는 것들은 너무나 좋아 보일 수 있다. 특히 미국 드라마에서 아이들 학교에 대한 모습이 나올 때를 보면 정말.. 2022. 11. 12. 미국 정착기 -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긴 한데...) 그래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인데.... 살다 보면, 아니면 한국에서 미국 올 준비를 할 때 흔하게 하는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뭐가 많이 다르고 말도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도 다 다른데 그래서 역시 변하지 않는 사실은, 그래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질서 규범들이 다 있고, 운전도 같은 방향인 우측통행을 하고 기타 등등 기타 등등. 하지만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미국엔 "미국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이다. 종종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게 뜻하지 않게 엉뚱한 오해나 실수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미국으로 이주해 온 후 한동안은 계속 머리 속을 맴도는 말이, 한국에서는 이랬는데... 라는 것이다. 그런데.. 2022. 8. 21. 배심원 소환/선정 경험담 미국 드라마/영화 중에 법정 내용을 다루는 것들을 보면 한국과 다른 점 하나가 배심원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변호인들은 법률적인 내용과 증거/증인을 두고 판사나 서로에게 논쟁을 벌이기 보다 배심원들을 바라 보며 어떻게든 어필하고 설득하려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사실 드라마/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지 일반 사람들은 살면서 법정에 갈 일은 거의 없다. 법조인이 아닌 다음에야 법정에 간다는 건 그 자체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일테니까.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 배심원 제도가 있기 때문에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도 법정에 가 볼 기회가 있기는 하다. 그래도 주변에 물어 보면 토종 미국인이라도 한번도 배심원에 참석해 본 적이 없다는 친구들도 많은 것을 봐서는 이게 또 그렇게 흔한 .. 2022. 7.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