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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종종 옛날 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이처럼 오래된 시리즈 영화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007 시리즈의 첫 영화 "Dr. No"가 나온 것은 1962년. 무려 환갑이 넘은 시리즈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 영화 시리즈는 원작이 있다. 이안 플레밍(Ian Fleming)이란 분인데 이력이 조금 특이하다.처음엔 영국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했으나 체력 등의 문제로 1년만에 중퇴, 어학 능력을 살려 로이터 통신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일을 했다. 후에 영국 정보국에서 작전을 설계하고 실행하는데 도움을 보탰다. 이런 경험이 후에 007 시리즈 소설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영국 육군 사관학교를 중퇴한 것 때문에 육군이 아닌 해군 예비역 장교로 2차 대전 때 복무했으며 이로 인해 제임스 본드도 정.. 2024. 11. 25.
영화 이야기 시작하기 왜 그런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자기 소개서나 인적 사항을 적는 폼을 보면 늘 "취미"에 대한 항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미국에서는 한번도 그런 폼/항목을 보지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동네 마트부터 백화점 회원 가입에도 "취미" 항목이 있었다. 왜 필요한걸까. 이 항목에 대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내용은 "독서", "영화 감상", "등산" 아니면 종종 "뜨게질", 그리고 지금은 아무도 안 하는 것 같은 "우표 수집"이었던 것 같다. 내 경우에는 반반 정도 "독서" 혹은 "영화 감상"이었다. 그래도 이 중에 더 끌리는 건 영화다. 언제부터 영화를 좋아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장 오래된 추억은 중학생 때 강남역에 있는 동아 극장에서 케빈 베이컨 주연 "Footloose"를 상영했는데 당시 어머니에게 이 .. 2024. 11. 24.
멋진 사람 우린 어쩌면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멋진 사람일지도 모른다. 2024. 11. 15.
미국에서 투표하기 어느새 전 세계의 관심거리이던 미국 대선이 끝났다. 박빙일거라고 예측되었지만 싱겁게도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 누가 되더라도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실망 내지 걱정하게 마련이다. 일단 누가 될지 모르던 불확실성이 없어지고 승자가 결정되어진 지금은 적어도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갈지는 대강 결정이 된 듯하다. 좋든지 싫든지.  이 블로그는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미국에서 살면서 투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투표가 있는지에 대해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하나씩 정리해 보려 한다. 대부분의 투표 경험은 사실상 Texas로 이사를 온 후의 경험이라 기준은 지금 살고 있는 Texas, 그 중에서도 나의 주소지인 Travis County를 기준으로 한다. 다른 County에 살거나 다른 주에 산다면 .. 2024. 11. 10.
스쿠터 (Scooter) 배달의 민족이라는 말이 어느새 그 원래의 뜻을 잊어 버리고 어디든지 배달/배송이 되어 버린다는 뜻으로 변해버린 지금, 거의 대부분의 배달 기사 분들은 150cc 혹은 그 이상되는 배달용 오토바이/스쿠터를 사용하시는 걸로 안다. 지금은 125cc가 넘어가면 2종 소형 면허가 필요하다는데 아주 아주 오래 전에, 내가 석사과정 때였으니 94년도쯤 50cc 오토바이, 당시에는 스쿠터라고 부르는 소형이 있었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언덕 아래편에 기숙사와 학생식당 건물이 위치하고 있고 우리가 78 계단이라고 부르는 무지막지한 계단을 올라 폭풍의 언덕이라고 부르는 언덕길을 올라가고 나면 거기서부터 학교 건물이 시작되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배가 고파서 폭풍의 언덕을 건너 78 계단을 내려와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 2024. 10. 13.
간단하기도 복잡하기도 한 미국 세금 제도 *!* 우선 이 복잡하고도 긴 내용을 어떻게든 소화해 보려고 도전하시는 분들께 경의를.... *!*   "이 세상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죽음과 세금 밖에 없다." - 벤자민 프랭클린  끔찍한 문구이지만 사실일 수 밖에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작게는 한 모임부터 크게는 하나의 국가까지 공동체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세금이란 것을 피해 갈 수는 없는 것 같다. 모임에서도 "회비"라는 것이 있으니까. 한국에서 월급 받으며 살 때는 세금 제도는 단순했던 것 같다. 월급에서의 원천 징수가 있었고 월초에는 제 3의 월급이라고 불리우는 세금 환급이 있었으며 은행에 적금을 부어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세금을 떼고 주었으니 말이다. 내가 세금에 대해서 해야 할 일은 세금 .. 2024.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