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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할로윈 (Halloween) - 1978년/2018년

by 피터K 2025. 11. 1.

미국에서의 할로윈이란 날

 

미국에서 20년이나 살았지만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는 미국 명절이 바로 이 할로윈(Halloween; 매월 10월 31일)이다. 언젠가부터 한국에서도 이태원에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누구나 다 알만한, 그리고 이젠 초등학생들도 즐긴다는 그런 축제날이 되었다. 

 

할로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일단 아이들이 자꾸만 찾아 와서 "Trick or Treat" (대강 "맛있는거 안 주면 장난칠꺼에요" 정도의 뜻)이라고 외치는데 뭐라도 small talk을 하고 캔디등을 나누어 주어야 할 것 같지만 매번 small talk 하는 것도 귀찮아 30분만 지나도 이제 누가 오면 씨익 웃으며 "Happy Halloween~"하며 캔디나 나누어 주고 빠이빠이 하는게 다가 된다. 여기까지야 뭐 괜찮다 치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더 큰 이유는 할로윈 장식 때문이다.

 

잘 알다시피 할로윈은 귀신 분장, 혹은 독특한 캐랙터 분장, 그리고 으스스한 분장을 하며 돌아 다니고 집들은 거기에 맞는 장식으로 꾸미기도 한다. 그냥 오래된 거미줄 모양, 마녀가 빗자루 타고 날아 가는 모양의 장식등등을 다는 것까지는 좋은데 어떤 경우는 정말 혐오스러운 장식들도 있다. 잘린 손모가지, 피가 흐르는 모양의 신체 부위 등등. 

 

Austin/TX에 이사 오면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할로윈 "Trick or Treat"을 다니게 되어 몇번 따라 나섰는데 같이 다니게 된 백인 부모들이 자기네들이 어릴 때 가졌던 그 할로윈 축제 경험을 들려 주곤 했다. 그렇게 보면 그 나이 또래, 보통 초등학교, 중학교 때 아이들과 동네를 돌아 다니며 마음껏 사탕과 먹을거리를 받아 오던 추억이 꽤나 인상적으로 남는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냥 싫다고만은 할 수 없는, 그 때에만 즐길 수 있는 그런 추억인 셈이다.

 

할로윈은 매년 10월 31일에 즐기는 축제 문화이다. 역사적으로는 고대 켈트족의 "사윈(Ssmhain)" 축제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겨울이 시작될 때 악령을 쫓기위해 불을 피우고 괴기한 분장을 하던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하지만 할로윈이란 이름 자체는 기독교 문화에서 유래했는데 그 다음 날인 11월 1일이 "모든 성인들의 날(All Saints' day)"이라 그 전날인 10월 31일이 "모든 성인들의 저녁(All Hallows' Eve)"이라고 불리게 되면서 여기서 Halloween이란 단어가 생겨났다고 한다.

 

할로윈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게 호박 장식이다. 지금이 한참 할로윈 시즌이라 마켓에 가면 엄청난 수의 커다란 노란 혹은 하얀 호박들이 쌓여 있다. 게다가 이 호박을 잘라 사람 얼굴 모양, 혹은 다양한 모양으로 조각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조각용 전용 칼/커터도 따로 판다. 이 호박 장식을 Jack-O'-Lantern 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사람 얼굴 모양으로 장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안에 전등, 혹은 초을 켜 놓는다. 그래서 이름에 랜턴(Lantern)이 들어 간다. 지금까지 딱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의외로 만들기 힘들다. 전용 칼/커터가 따로 필요할만큼 호박이 생각보다 두꺼워 파 내기 힘들고 자칫 잘못 하다간 손 베이기 쉽상이다.

 

San Jose/CA에 살 때 옆집에서 이 Jack-O'-Lantern을 몇개나 만들어 장식해 놓았길래 나중에 이렇게 하고 나선 이걸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만들 때 파낸 속으로는 펌킨 파이를 만들기도 하고 할로윈이 끝나면 Jack-O'-Lantern을 손질해 펌킨 스프를 만들어 먹기도 했지만 그냥 요즈음엔 전부 쓰레기로 버린다고 한다. 

 

둘째가 오늘 친구네에서 할로윈 파티 하면서 만든 Jack-O'-Lantern. 귀엽게 잘 만들었다.

 

 

영화 할로윈

 

할로윈은 그렇게 축제의 날로 귀신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놀래키기도 하고 무서운 장식으로 꾸미는 날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1978년 존 카펜터(John Carpenter)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을 한 영화 하나가 탄생한다. 이름도 그대로 "할로윈(Halloween; 1978).

 

$300,000의 예산으로 불과 20일만에 찍은 저예산 영화였지만 북미에서 $47,160,000을 벌어 들인 제작비 대비 157배라는 어마어마한 흥행을 기록한다. 영화 내용도 이전 공포영화와는 달리 피가 튀며 잘린 팔다리를 보여 주는 잔인한 장면보다는 쫓고 쫓기는 서스펜스에 중점을 두고 빛과 어두움을 잘 이용한 카메라 워크를 통해 긴장을 유지한다. 게다가 살인마가 총을 맞거나 칼에 찔려도 죽지 않는 초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게 되어 끝났다고 안도하는 순간에 다시 살인마가 깨어나 좇아오는 충격을 선사했다. 지금보면 너무나 이런 클리세에 익숙해져서 식상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시만 해도 충격적인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제임스 카메룬의 "터미네이터(1984)"만 보더라도 유조차를 폭발시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거기서 뼈대만 남은 터미네이터가 걸어 나오는 장면이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것처럼 죽은 줄 알았던 살인마가 다시 벌떡 일어서는 모습을 이미 이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것이다.

 

영화 "할로윈"을 유명하게 만든 또 하나의 요소는 음악이다. 아마 영화 "할로윈"은 몰라도 이 음악은 들어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아래 유튜브 링크를 달아 놓았다). 긴장을 유발하는 묘한 불협화음 같은 음악은 영화의 긴장감도 유지해 주면서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영화의 시그너춰 같은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이 음악의 작곡가는 감독 존 카펜터이다. 그는 이미 70년대에 스스로 밴드를 만들어 활동했을만큼 감독/제작자로의 능력 뿐만이 아니라 작곡가로서의 능력도 맘껏 보여준 만능인이었다.

 

영화 "할로윈"의 살인마 이름은 "마이클 마이어스 (Michael Myers)". 영화 속 살인마라고 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유명인이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바로 어떤 이인지, 그리고 10대때의 모습도 나온다. 영화 속 살인마로 유명한 또다른 이들은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 크루거 (Freddy Krugger)", 그리고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Jason" 등을 떠올릴 수 있다. 조금 특이한 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Jason"의 경우 첫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1편 "13일의 금요일"의 살인마는 "Jason"이 아니라 그 엄마이다.

 

보통 이런 저예산 공포영화가 흥행하게 되면 그 뒤를 따라 시리즈가 반복되고 그리고 필연적으로 영화의 퀄리티는 떨어지고 어떻하면 전편보다 잔인해 질 수 있을까만 남게 된다. 각 시리즈의 부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죽였다가 다시 부활(resurrection) 시키는 등 3편부터는 막장 시리즈로 이어진다.

 

1편 Halloween (1978년)

2편 Halloween II (1981년)

3편 Halloween III : Season of the Witch (1982년)

4편 Halloween 4: The Return of Michanel Myers (1988년)

5편 Halloween 5: The Revenge of Michael Myers (1989년)

6편 Halloween: The Curse of Michael Myers (1995년)

 

1차 리부트 시리즈

Halloween H20: 20 Years Later (1998년)

Halloween: Resurrection (2002년)

 

리메이크

Halloween (2007년)

Halloween II (2009년)

 

2차 리부트 시리즈

Halloween (2018년)

Halloween Kills (2021년)

Halloween Ends (2022년)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는 초인간적인 모습으로 죽였다고 생각해도 벌떡 일어나 다시 덤비고 쫓아오는 캐랙터인데 이렇게 많은 시리즈에서 매번 죽이고 죽여도 또 살아나 쫓아오고 또 시리즈 영화가 만들어지니 이 마이클 마이어스를 죽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박스 오피스에서 망해 버리는 것 뿐이라는 농담이 있다고 한다. 

 

 

제이미 리 커티스 (Jamie Lee Curtis)

 

영화 "할로윈"으로 감독 존 카펜터(John Carpenter)도 큰 주목을 받았지만 영화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사람은 히로인이었던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이다. 그녀는 소위 영화계의 금수저이다. 아버지는 토니 커티스(Tony Curtis). 50-60년대에 활약했던 대배우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은 1959년작 "뜨거운 것이 좋아 (Some Like It Hot)". 마릴린 몬로(Marilyn Monroe)가 주인공이고 거기서 토니 커티스(Tony Curtis)는 색스폰 연주자로 동료와 갱단의 살인 장면을 목격하고는 갱단에게 쫓긴다. 그래서 여장을 한채로 여성 공연단에 합류한다. 즉, 영화 상에서 여장남자의 역할이다. 그런데 정말 잘 어울린다. 어머니는 자넷 리(Janet Leigh). 역시 50-60년대 흥행 배우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은 히치콕의 영화 "싸이코 (Psycho)"에서 마리온 역. 회사 돈을 횡령해서 도망가다가 머무르게 된 모텔에서 샤워를 하던 중 악당에게 칼로 난자 당해 죽는다. 영화 "싸이코 (Psycho)"하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샤워실 살인 장면. 영화 초반부 상당한 분량이 그녀에 대한 이야기로 전개되기 때문에 그녀가 영화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보던 관객들이 중반부에 그녀가 살해 당하면서 상당히 쇼크를 받았다고 한다. 이 역할로 그해 골든 글로브 여주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할리우드에서 손에 꼽히는 남자/여자 배우라서 엄청난 후광을 받는 자리였지만 부모님의 이름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하나씩 개척해 명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같이 일해 본 사람들에 따르면 영화계 금수저라 거만할듯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고 제작진들의 일도 함께 도우면서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몇번의 단역을 거친 후 맡게된 첫 주연이 이 영화 "할로윈". 그 이후에도 여러 공포 영화 주인공역을 많이 맡아 "스크림 퀸(Scream Queen)"이라고 불렸다고. 

 

첫 주연작 영화 "할로윈"에서의 출연료는 $5,000이었다고 하는데 영화가 대흥행하면서 2편에서는 출연료가 $70,000로 14배 뛰었다고. 

 

 

40년의 차이를 두는 두 영화

 

대부분의 공포 영화 시리즈가 그렇듯이 마구잡이 시리즈로 진행되다가 이야기는 엉뚱한 곳으로 그리고 좀 더 잔인해지는 방법으로만 속편을 찍다가 망해 버리는데 이 "할로윈" 시리즈도 그렇게 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1편 "할로윈"이 나온지 40년이 되는 해 공포영화 제작의 명가 "블룸하우스 (Blumhouse Production)"에서 리부트를 만들기로 하고 기존의 시리즈는 싹 다 무시, 1978년 오리지널 "할로윈"에서 바로 이어지는 시리즈를 만들기로 결정, 정신과 의사 Dr. Loomis의 총에 맞아 2층에서 떨어진 마이크 마이어스 (Michael Myers)가 잡혀 정신 요양소에 수감되어 40년이 흘렀다는 타임라인으로 영화 "할로윈 (Halloween; 2018)"을 선보인다. 

 

그동안 중구난방이었던, 특히나 산으로 가던 이야기를 바로 잡아 (정확히는 전부 무시하고) 제대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기 때문에 제작비 요즈음 기준으로도 저예산인 $10,000,000이었지만 월드와이드 $260,000,000 (북미 $159,340,000)로 초대박을 치게 된다. 게다가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가 원래 주인공이었던 Laurie역에 그대로 캐스팅, 실제 40년이 흐른 후 자신의 딸, 손녀와 함께 마이크 마이어스(Michael Myers)에 맞서게 된다. 40년이란 지나버린 그 시간을 그대로 영화 속으로 가져와 같은 시간의 흐름을 유지하고 원작의 내용에 대한 이해와 계승, 그리고 현시대에 맞는 스토리를 만들어 낸 것이 흥행의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존 카펜터 (John Carpenter)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중심을 잡아준 것도 한몫했다. 

 

그리고 이 속편의 성공으로 2021년 "할로윈 킬즈 (Halloween Kills; 2021)", 2022년 "할로윈 엔즈 (Halloween Ends; 2022)"으로 이어져 리부트의 삼부작은 완성한다. 성공적인 삼부작으로 완성하면서 다시는 시리즈가 이어지지 않도록 마지막편 "할로윈 엔즈 (Halloween Ends)"에서는 마이클 마이어스(Michael Myers)를 아애 산업 분쇄기에 갈아 버린다.

 

하지만 돈만 되면 죽었던 에일리언 시리즈의 리플리도 되살려 오는 것이 할리우드이다. 어느새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말 대단한 할리우드이다.

 

 

아래 첨부된 사진들은 전부 imdb.com 사이트의 "할로윈" 영화의 1978년도 작품, 2018년도 작품 모음에 올라와 있는 것들을 캡춰해서 이용한 것이다. 

 

 

 

1978년 할로윈 (Halloween)

영화 시작을 알리는 타이틀 장면. 앞으로 40년 이상을 책임지게 될 첫 시작이다.

 

https://youtu.be/8_tGvktfjjk?si=yOA0k0CCGJrVTWx0

한번 들어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타이틀 음악.

 

스무살의 풋풋한 Jamie Lee Curtis. 극 중 이름은 Laurie Strode. 부모의 후광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이 영화 "할로윈"의 주인공을 맡음으로써 스크림퀸(scream queen)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극 중에서 이들은 17세 고등학생 역할이다. 자유분방한 70년대 히피 문화를 보여 주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데 아무리 봐도 고등학생으로는 안 보인다. 왼쪽 배우는 Pamela Jayne Soles로 당시 28살, 오른쪽 배우는 Nancy Kyes로 당시 29살.

 

영화 시작하자마자 처음 살인을 저지른 살인마 Michael Myers의 모습부터 보여 주고 시작한다. 6살이었던 그는 자기 누나와 누나의 남자 친구를 막 처리(?)하고 나온 참이다. 이 이후로는Michael Myers는 한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앞으로 순수악의 살인마가 된다고 하기엔 너무나 순진해 보이는 얼굴이다.

 

Michael Myers의 상징과도 같은 마스크. 마치 실제 사람의 얼굴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 내에서 어떤 것으로 만들었는지는 설명하지 앉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제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 마스크는 소품팀에서 당시 "스타트렉"의 선장 역을 맡고 있던 William Shtner의 얼굴가면이 시리얼 봉투에 인쇄되어 있는 걸 가져다가 만들었다고 한다. Michael Myers가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표정을 숨김으로써 그의 인간성을 완전히 가리고 감정없는 순수악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감정이 표현되는 것보다 이렇게 표정 없는 얼굴이 더 무섭다. "13일의 금요일"에서 Jason이 하키 마스크를 쓰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다.

 

Michael Myers를 관찰하고 돌보았던 정신과 의사 Dr. Loomis (사진 우측). 결국 Michael Myers는 순수악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닫고 나중에 그를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Michael Myers는 초인간적인 존재가 되어 버렸다. 그가 쏜 총에 맞은 Michael Myers가 2층에서 떨어지지만 죽지도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2편까지 Michael Myers를 끝까지 쫓는 역할을 맡는다.

 

여자 주인공이 힘겹게 살인마를 피하고 물리쳤다고 생각했는데 벌떡 다시 일어서는 Michael Myers. 이쯤되면 살고자 하는 의욕조차 잊어 버릴 것 같다.

 

 

 

2018년 할로윈 (Halloween)

 

어디서 찾아 내었는지 Michael Myers의 마스크를 들고 그가 수용되어 있는 요양소에 찾아와 인터뷰를 하겠다고 도발하는 저널리스트. 결말은 뻔하다. 마스크는 마스크 대로 빼앗기고 조만간 그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40년이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마스크도 많이 낡아 버렸다. 그래도 변하지 않은 건 그의 순수악 그 자체였다.

 

당시 17살의 고등학생이었고 이제 40년이 지났으니 아직 환갑이 되지 않은 57살인데 어째 완전히 할머니 같은 모습이다. 그래도 여전히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Jamie Lee Curtis.

 

이제는 그녀에게도 지켜야 할 사람들이 생겼다. 왼쪽이 딸 Karen, 그리고 오른쪽이 손녀 Allyson. 언젠가 Michael Myers가 돌아 올거라고 믿는 Laurie. 그래서 어릴 때부터 딸 Karen에게 총과 칼 다루는 방법 등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가르쳤다. 딸 Karen은 엄마인 Laurie에게 그만 망상에서 벗어 나라며 사이가 멀어진다.

 

Michael Myers에게 쫓겨 지하실로 피신해 있다가 Michael Myers가 지하실 문을 열고 들어오려 할 때 총을 들고 부들부들 떨면서 공포에 질려 한다. 막상 그가 문을 부수자 "엄마, 미안해요, 난 못하겠어요"라고 울부짓는다. 그러나 그 문 앞으로 Michael Myers가 나타나자 순간 돌변하며 "Gotcha"라고 하며 냉철하게 방아쇠를 당긴다. 그가 무방비 상태로 나타나도록 연기한 셈이었다. 전체 영화를 통해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아래 해당 장면 클립 유튜브 링크를 넣어 두었다.

 

https://youtu.be/mTASe2YUuBU?si=nJHkwgstHahTvtk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