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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크의 추억62

집 생각 *!* 이 글은 1994년에서 97년 사이에 KIDS라는 BBS에 썼던 글입니다. *!* 포항에 공항이 있다. 아시아나와 대한 항공이 하루에 10편쯤 운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가끔 켐퍼스를 지나다보면 부웅..하고 비행기가 켐퍼스위를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주 가까히.. 낮게.... 오늘, 점심때쯤 되어서 식사하러 내려 가는데 마침 내 머리위로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가 포항을 떠나 서울로 막 날아가고 있었다. 멀리... 비행기가 스러져 가는 것을 보며... 처음 생각난 것이 저 비행기를 타면 집에 갈텐데... 하는 생각. 내 어린 가슴을 어루만지며 스쳐가는 하늬바람에 옷깃을 추서리며 든 생각이 하필 왜 집 생각이었는지... 아마도 낼 모레 집이 이사를 가기때문일까?? 그럼, 그 후에.. 2021. 4. 12.
시간이 지나고 나면... *!* 이 글은 1994년에서 97년 사이에 KIDS라는 BBS에 썼던 글입니다. *!* 가을이라서일까? 아니면 할 것이 몰려서 일까? 매년 이맘때쯤 되면 온 몸에 기운이 쏙 빠지고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가뜩이나 작년엔 더우기 힘들었는데 그건 대학원 입학 시험이 있었기때문일꺼다. 과목은 많고 (우리때는 6과목 다 보았다.) 진도는 잘 나가지 않고... 일은 일대로 꼬이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용하다 싶을만큼 잘 넘겼다. 그런데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라니... 우리학교에서는 석사1년차때 박사과정 입학시험을 미리 볼 수가 있기때문에 올해 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작년과 상황이 너무나 비슷하다고나 할까... 도서관에 앉아 주절주절 이것저것 보다가 작년생각이 나서 슬쩍 웃을 수 밖에 없었지만... 동아.. 2021. 4. 12.